“AI 투자 사이클”은 2023년 이후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으며 2026년까지 이어질 매우 긴 호황의 초입에 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11월 27일 유진투자증권 세미나 강의자료를 종합해 AI 인프라 투자 구조, 서버·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국내 부품업체 수혜도를 중심으로 2026년 IT·전기전자 산업의 핵심 변화를 정리한다.
또한 시장에서 자주 제기되는 “AI 버블 논란”의 실제 근거와, 지금의 조정 국면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도 함께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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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가 시장을 이끄는 구조: 스마트폰·PC가 아닌 서버가 중심

IT 전기전자 섹터는 크게 스마트폰, PC, 서버로 구성되지만 2023년 이후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주체는 오직 서버와 AI 데이터센터다.

스마트폰과 PC는 이미 성숙기 산업이며 교체수요 중심이라 높은 멀티플이 붙기 어렵다. 반면 서버 산업은

• LLM 서비스 확산

• 데이터 처리량 폭증

• GPU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
  로 인해 구조적인 성장기를 맞고 있다.

이 변화는 단기 트렌드가 아니라 기술 변화가 투자 구조 자체를 바꿔 놓은 대규모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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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퍼스케일러와 AI CapEx: 누가 계속 돈을 쓰고 있는가

AI 산업의 핵심 질문은 “누가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가”이다.

주요 관찰 지점

• 2023~2025 하이퍼스케일러(AMZN, MSFT, META, GOOGL)의 CapEx는 전년 대비 40~60% 증가

• ChatGPT 출시 이후 서버·GPU 구매가 폭발적으로 증가

• 본업에서 벌어들이는 FCF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워져 채권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5배 이상 확대

채권이 그만큼 잘 팔린다는 건

• 장기 AI 투자 스토리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여전히 크다는 의미

AI 투자는 경기가 좋든 나쁘든 기업 생존이 걸린 경쟁이라 중단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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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AI와 네오 클라우드 등장: AI CapEx 주체가 더 늘어난다

기존 4대 하이퍼스케일러 외에도

• Coreweave 등 GPU 기반의 네오 클라우드

• OpenAI의 1조 달러급 인프라 투자 구상
  이 등장하면서 AI 인프라 발주처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OpenAI는 2029년까지 최대 1조 달러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Oracle의 수주잔고(RPO)가 3배 증가한 핵심 원인도 OpenAI 관련 프로젝트로 분석된다.

아직 시장이 이들의 계획을 100% 신뢰하지 않아 주가 변동성이 크지만, 잠재 CapEx의 크기는 기존 추정치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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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의 실제 병목: 전력·건설·데이터센터 물리 한계

AI 서버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 전력 인프라

• 냉각

•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
  같은 물리적 요소는 쉽게 늘릴 수 없다.

그래서 시장은 “면적당 컴퓨팅 파워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동한다.

해결책: 랙 스케일 서버

NVIDIA는 더 이상 GPU 카드 단위가 아니라 전체 랙 단위 시스템을 만들고 판매하고 있다.
이 방식은

• 같은 면적 안에 더 많은 연산량을 집적

• 전력 효율 극대화
  를 가능하게 한다.

단위 면적 경쟁이 벌어지는 흐름에서 NVIDIA의 구조적 지위는 더욱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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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수혜: 기판·소재·MLCC가 핵심

AI 서버의 고사양화는 국내 부품 업체에 직접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강의에서 언급된 핵심 기업들의 실질적 수혜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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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산 (CCL·동박적층판)

• AI 서버용 PCB에서 CCL은 필수 소재

• NVIDIA의 서버 보드가 고다층화될수록 CCL 사용량과 단가 모두 증가

• 차세대 Rubin 아키텍처 전환 시 추가 단가 상승 전망

• 서버 ODM 출하량 증가 = 두산의 매출 직결

• 일시적 조정은 시장 전체 리스크 요인일 뿐, 구조적 사이클은 여전히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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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덕전자 / 이수페타시스 (기판)

• AI GPU·CPU 패키지 기판 수요 폭발

• 북미 CSP·네오클라우드 향 공급 증가

• AI용 FC-BGA 기판은 기술 난이도가 높아 진입장벽이 두드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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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성전기 (MLCC)

• AI 서버는 작은 공간 안에 고용량 MLCC를 수백~수천 개 탑재해야 함

• 공간 제약 때문에 “적층 수 증가”가 필요 → 생산 가동률 상승

• 자동차용 MLCC만 증설되고, 서버용 MLCC는 캐파 증설이 사실상 멈춰 있어 가격 상승 압력 매우 강함

• 후발 중국 업체조차 20% 가격 인상에 나섬 → 수급 타이트 신호

• MLCC 가격 인상 시 삼성전기는 가장 큰 레버리지를 얻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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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해성디에스 (리드프레임)

• 차량용 반도체 회복으로 리드프레임 수요 확대

• 메모리 패키지용 리드프레임도 가격 인상 발생

• 구리 가격 상승을 전가할 수 있는 시장 환경으로 전환 중

• 삼성전자향 신규 물량 증가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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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LG이노텍 / BH

• 아이폰 주기의 회복·ASP 상승

• 폴더블·고사양 카메라 트렌드 수혜

• 다만 AI 인프라 레버리지는 CCL·기판·MLCC 대비 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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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시장 조정은 무엇인가: 신뢰의 공백기

최근 AI 관련주의 조정은

• 하이퍼스케일러 FCF 감소

• 채권 발행 부담

• OpenAI 수요 신뢰 부족

• 고금리 환경
  등의 요인 때문이지만, 본질적인 서버 수요 증가세는 꺾이지 않았다.

즉, AI 산업은 지금
“성장에 대한 데이터는 확실하지만, 시장 심리는 아직 따라오지 못한 과도기”에 있다.

이 구간은 오히려 중장기 투자자의 기회 구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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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2026년까지 이어지는 AI 인프라 슈퍼사이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AI 서버·데이터센터는 2026년까지 CapEx 확대 지속

• 물리적 한계로 인해 NVIDIA 중심의 랙 스케일 아키텍처가 확산

• 국내에서는 CCL·기판·MLCC·리드프레임이 구조적 수혜 중심

• 두산, 삼성전기, 대덕전자, 해성디에스가 최상단의 레버리지 기업

• 시장은 여전히 “AI 신뢰의 도약 단계”에 있어 밸류에이션 확장이 남아 있음

AI 투자는 거대한 장기 흐름이며, 이번 사이클은 기존 IT 업황과 구조적으로 다른 차원의 중장기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 본 포스팅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산업 흐름과 기업 정보를 정리한 참고용 콘텐츠입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므로 실제 투자 시에는 최신 공시와 시장 상황을 꼭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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