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중심 상승 사이클을 이어가면서, 비메모리·파운드리 역시 구조적 성장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년 반도체 사이클 전망”을 글로벌 객관 자료를 기반으로,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구분해 정리했습니다.

🌍 글로벌 반도체 사이클 흐름 (2024~2026)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약 9,755억 달러(전년 대비 +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성장을 가장 강하게 이끄는 분야는 메모리와 로직(각 +30% 이상)입니다.

2022~2023년 침체 →
2024년 바닥 통과 →
2025~2026년 회복 및 확장 국면으로 구분되며, 한국은행 역시 2026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면서 반도체 회복이 성장 견인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핵심은 하나입니다.
2026년은 메모리 중심의 “상승 국면 지속”이 더 유력한 해라는 점입니다.

💾 메모리 시장 전망

HBM·DRAM이 주도하는 진짜 사이클

🔥 1) HBM·DRAM 공급 부족 흐름

AI 서버·클라우드 투자 폭증으로 HBM과 고성능 DRAM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2025~2026년 DRAM·NAND 고정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한 달 사이 가격이 80~100% 상승했다는 분석도 제시됨
TrendForce는 2026년 DRAM·NAND 가격이 추가로 5~7% 더 오를 것으로 전망
TechInsights는 HBM·CXL·Near Memory Computing 수요가 2026년 핵심 성장축이라고 평가

즉, 가격과 수요가 동시에 올라가는 전형적인 슈퍼사이클 패턴입니다.

🔧 2) 삼성전자·SK하이닉스 증설 전략

SK하이닉스: 2026년 1c DRAM 생산량 8배 확대 발표
삼성전자: 고대역폭 메모리 라인 투자 확대 + 원가·수율 안정화 전략 지속
두 기업 모두 단순 증설보다 “고부가·AI 메모리 중심” 전략 강화

특히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수성을 위해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며,
삼성전자도 HBM4 개발 가속으로 대응하는 중입니다.

정리하자면,
2026년 메모리 업황은 ‘피크를 향해 가는 사이클’에 가깝습니다.

🧠 비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전망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 사이클

🌱 1)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방향

2025년 약 1,550억 달러 → 2026년 1,674억 달러 성장 전망
연평균 성장률(CAGR): 약 8%
선단공정(3nm)·고부가 패키징·차량용 반도체·산업용 로직에 수요 집중

SEMI 자료에서도 2026년 파운드리·로직 설비투자가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 한국 비메모리의 위치

한국 비메모리 경쟁력은 크게 두 축입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HPC·모바일·자동차용 SoC 중심
국내 팹리스·전력반도체 기업: 시장 규모는 작지만 성장세 확실

특히 삼성전자는 실리콘 포토닉스·CPO(Co-Packaged Optics) 등
AI·고대역폭 통신 관련 차세대 기술에 집중하고 있어
2027~2028년 이후 성과 반영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메모리는 메모리처럼 폭발적 성장은 아니지만
“완만한 우상향 사이클”이 2026년에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한국 경제·수출에 미치는 영향

한국 수출 회복의 중심은 단연 반도체입니다.

2025년 시작된 반도체 수출 증가세(+20~25%)
AI 메모리·서버 중심 수요는 2026년에도 유지될 가능성
WSTS 기준 메모리·로직 30% 성장 시, 한국 GDP·경상수지 개선에 직접 기여

즉, 반도체 사이클 상승 = 한국 경제 체력 개선으로 연결되는 구간입니다.

⚠️ 2026년 반도체 사이클 리스크

DRAM·NAND 가격 급등 → IT 수요 둔화 압력
AI 투자 속도 조정 가능성
미국·중국 간 규제·수출 통제 강화
메모리 공급난 장기화 시 OEM 주문 스케줄 조정
원/달러 환율 변동성

위 리스크는 단기적인 변동 요인이지만,
전체 상승 흐름을 꺾을 정도의 구조적 리스크는 아니며
중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상승 쪽에 가까움이 객관적 컨센서스입니다.

☑️ 2026년 반도체 사이클 핵심 요약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 9,755억 달러 전망
메모리(HBM·DRAM) 중심 슈퍼사이클 가능성 지속
비메모리는 완만한 성장 + 선단공정·패키징 경쟁력 강화
한국 반도체 수출은 2026년에도 “주력 성장동력”
리스크는 있으나 사이클 방향 자체는 상승 유지

결론:
2026년은 메모리 중심 구조적 호황 + 비메모리 점진 회복이라는
한국 반도체 산업에 유리한 흐름이 이어지는 시기입니다.

🔗 참고자료

(공식 출처 기반)

WSTS Global Semiconductor Market Forecast
https://www.wsts.org/76/Global-Semiconductor-Market-Approaches-1T-in-2026
ESIA – Global Semiconductor Market Expansion
https://www.eusemiconductors.eu/sites/default/files/ESIA_WSTS_PR_AuFc2025.pdf
TechInsights – Memory Outlook 2026
https://www.techinsights.com/outlook-reports-2026/memory-outlook-report
TrendForce – DRAM·NAND Price & Supply Outlook
https://www.trendforce.com/presscenter/news/20251117-12784.html
Invest KOREA – Korea Semiconductor Investment Status
https://www.investkorea.org/upload/kotraexpress/2025/10/images/2510_full.pdf

📈 2026년 반도체 사이클 전망: 메모리·비메모리 흐름 완전 정리